수도권 마지막 공공택지 '북 위례', 내년 분양

특전사 군부대 이전 부지인 북 위례는 남 위례에 비해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등 서울과 가깝다. 공공택지라 분양가 역시 송파, 강동 등 인근 재건축 단지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여 분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아파트는 지난해 보미종합건설의 C2-1블록 중대형 131가구 공급을 끝으로 장기 휴장에 들어간 상태다.
위례 신도시는 2010년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5년간 분양을 이어왔다. 총 면적 677만㎡, 4만2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중심부와 남쪽은 SH 임대아파트를 끝으로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됐다.
위례 신도시에서 남은 물량은 특전사와 기무부대가 있는 북 위례다. 올해 초부터 본격 이전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토지조성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 위례는 서울 송파와 경기도 하남시 2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위례 중앙역과 우남역과는 멀지만 5호선 거여역과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북 위례와 남 위례 사이에는 장지천이 흐르는 1만5000평 규모의 수변 공원도 들어선다.

북 위례 공동주택 사업지는 총 16개 블록이다. 하남시에 있는 8개 블록을 LH가, 서울 송파에 해당하는 8개 블록을 S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이 중 1개 단지는 군인공제회에서 공공 분양을 계획 중이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SH의 A1-01~A1-13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A1-10은 장기전세(국민임대) 단지다. A1-01 블록의 1416세대도 군인 공제회에서 사업을 시행해 군인과 군인 출신 대상으로 공공 분양을 진행한다.
A1-05(1297세대)와 A1-12(382) 블록은 SH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공공분양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A1-3(60㎡이하, 690세대)는 장기 전세와 국민임대로, A1-13(60~85㎡, 685세대)는 장기 전세로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A1-2, A1-4, A1-6은 토지를 매입해 민간 분양을 할 계획이다. 이 중 A1-4 블록 708세대와 A1-6 블록 502세대는 수변 공원 조망이 가능해 인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3-1 GS자이 559세대, A3-4a 한양수자인 1078세대, A3-4b 우미 린 921세대, A3-5 호반베르디움 699세대다. 아직 낙찰이 안 된 민간 분양 단지는 북 위례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A3-2, A3-10이다.
A3-3a(60㎡이하 446세대)는 10년 공공임대 분양된다. A3-3b(860)가구는 행복주택으로 지정됐다. 주택 규모는 45㎡이하로 건설된다. 행복주택 반영으로 임대 비율이 높아져 A3-10(85㎡ 초과 500세대)가 뒤늦게 위례 신도시로 추가 지정됐다.
이와 더불어 북 위례에는 국방업무시설부지 3만51㎡에 향군복지타워가 설립된다. 예비역 군인들에게 복지 시설을 제공해 주기 위한 건물이며 웨딩홀과 상업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골프연습장인 밀리토피아 골프장도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LH에서 분양하는 택지의 토지 사용 시기는 내년부터 가능해 이르면 내년 중순에는 아파트 공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SH공사도 내년에 일괄적으로 토지를 매각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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