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獨 열차 '도끼테러' 자신들 소행 주장

【뷔르츠부르크=AP/뉴시스】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18일(현지시간) 기차 내 도끼 공격 사건 피해자들을 실은 앰뷸런스와 경찰차가 급히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기차 내에서 발생한 도끼 공격사건으로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범인인 10대 아프가니스탄계 남성을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16.07.19
이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부상했으며,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인 범인은 특수경찰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IS는 19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아마크 통신을 통해 공격을 가한 범인이 IS 소속원이며 반(反)IS 연합에 참여한 나라들을 공격하라는 IS의 촉구에 따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밤 오후 9시 15분께(현지시간) 뷔르츠부르크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갑자기 도끼 등 흉기를 휘둘러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은 것.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사건이 수습된 후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용의자가 17살의 아프간 난민이며, 공격 중에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의자의 방에서 손으로 그린 IS 깃발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헤르만 내무장관은 독일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2년 전 보호자 없이 독일에 왔으며, 지난 3월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수양가족이 사는 집으로 가기 전인 2주 전까지 10대 난민들이 거주하는 수용소에 있었다.
헤르만 장관은 또 난민의 공격을 받은 중국(홍콩) 관광객 가족 4명 중 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내무부는 그러나 다른 중환자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은 아버지(62)와 어머니(58), 딸(27), 딸의 남자친구(31)다. 17세 아들은 다치지 않았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렁춘잉 장관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를린에 소재한 홍콩 사무실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독일은 지난해 110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이 중 아프간 난민은 시리아 난민 다음으로 많으며, 약 15만 명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