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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하얀 헬멧', 서방기관과 연계 일축

등록 2016.10.06 10:54:03수정 2016.12.28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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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리아의 폐허더미 속에서 갓난아기를 구조하고 눈물을 쏟는 '하얀 헬멧'(White Helmets) 구급대원의 영상이 30일(현지시간) 공개돼 내전의 참혹함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출처: CNN방송 캡처> 2016.10.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시리아 알레포 반군 장악 지역에서의 영웅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시리아민방위대 '하얀 헬멧'이 미국 기관들과 연계돼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하얀 헬멧'의 고위급 인사인 나젭 파쿠르는 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해외 정부와도 무관하며,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루크는 인터뷰에서 "장비를 사기 위해 기금을 받기는 한다. 그 돈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한다. 많은 앰뷸런스가 파손됐다. 따라서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얀 헬멧' 은 어떤 조직과도 연관돼있지 않으며, 정치와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파루크는 "우리는 어떤 (정치적)아젠다도 추구하지 않는다. 미국인이건, 유럽인이건, 그 누구도 우리를 지원하는데 조건을 붙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주의 활동가가가 어떻게 어떤 아젠다를 추구할 수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우리가 정당이라면 말이 되지만, '하얀 헬멧'은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얀 헬멧'과 미국 정부 또는 서방기관과의 연계설은 지난 3일 미국 기반의 진보성향 온라인 매체 올터넷(AlterNet)이 '하얀 헬멧'이 유엔의 시리아 지원활동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미국 연방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다마스쿠스=AP/뉴시스】시리아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구조 단체 시리아시민방위대(SCD)가 22일(현지시간) 바른생활상(The Right Livelihood Awards)을 받았다. SCD는 개인 장구 때문에 '하얀 헬멧'(White Helmets·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대안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바른생활상 재단은 이날 스톡홀름 본부에서 수상자를 발표하며 "하얀 헬멧은 시민들을 구조하며 뛰어난 용기와 열정을 보여줬고 인도주의에 공헌했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수습하는 하얀 헬멧 대원들의 모습. 2016.09.23.

 필자인 맥스 브루멘털은 '하얀 헬멧'이 과거에 쿠바와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지원했던 미 연방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하얀 헬멧'이 미군 등 서방 군대의 시리아 개입을 촉구하고, 시리아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지적도 했다. 브루멘털은  "하얀 헬멧 지도부는 친개입주의 아젠다를 주장하는 서방 정부와 홍보그룹들과 연계돼있다"는 주장도 했다.

 알자지라는 이 기사가 나간 후 해당 사이트와 트위터에 비난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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