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美 오바마 대통령, WS 우승 컵스에 백악관 방문 제안

【서울=뉴시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를 축하했다. 2016.11.03. (사진=오바마 대통령 트위터 캡처)
오바마 대통령은 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컵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컵스가 드디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백악관에 한 번 오지 않겠느냐"고 컵스 팀에 제안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이듬해에 백악관을 방문한다. 내년 1월20일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컵스 선수들을 맞을 수 없는 상황.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 안에 컵스 선수들이 백악관을 방문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만큼 성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카고를 정치적 고향으로 둔 오바마 대통령은 컵스가 아닌 시카고를 연고로 한 또 다른 메이저리그팀 화이트 삭스의 팬이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자녀들도 컵스의 열혈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컵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8-7,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지난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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