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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SC보좌관 플린은 초강경파…"北, 현 체제 존속 안돼"

등록 2016.11.19 05:43:14수정 2016.12.28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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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이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승리의 브이 표를 해 보이고 있다. 2016.11.19.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이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승리의 브이 표를 해 보이고 있다. 2016.11.19.

【워싱턴=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58)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을 백악관 국가안보(NSC)보좌관으로 공식 낙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린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하면서 "이슬람국가(IS) 격퇴와 미국을 국내외적으로 안전하게 하는 일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으며, 플린은 이에 "영광이며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차기 미 정부의 외교·안보의 핵심 브레인인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플린 전 DIA국장은 어떤 인물일까.

 그는 트럼프의 대선 공약인 미군의 국방력 강화 등의 핵심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지난 17일 트럼프 당선인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뉴욕 회동에도 배석했을 정도로 트럼프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국가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그의 성향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친 러시아. 반 이슬람, 초강경 대북론'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미 로드아일랜드대 학군단(ROTC) 출신으로, 33년 간의 군 생활 경력을 쌓은 플린은 특히 정보와 특수전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에서 정보 장교로 복무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DIA 국장으로 발탁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대테러 정책이 소극적이라고 비난하하면서 대통령 참모진들과 자주 의견 충돌을 벌이다 2014년 해임됐다.

 그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관련해 미군이 좀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등, IS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슬림에 대한 두려움은 합리적인 것(rational)"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플린은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우호적인 인물로, 지난해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IS격퇴를 위해 러시아와 손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북한의 체제 존속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이며, 한국과 일본의 미군 주둔 비용은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플린은 "한국이나 일본은 전화(戰禍)에 휩쓸린 70년 전과 같은 경제 상황이 아니라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미군 주둔비용 증액을 요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인터뷰에서 북한과 관련해 "현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된다. 김정은 위원장과 경제적 거래를 할 생각은 없다. 중국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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