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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한국어시험 '실생활 소통' 출제 강화

등록 2016.12.06 14:19:01수정 2016.12.28 18: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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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의 문제를 실생활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04년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담당하며 외국인근로자 송출국가 현지에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EPS-TOPIK 시험출제 내용을 단순한 의사표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소통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능력을 검증이 가능하고, 의사소통 문제로 발생하는 국내 정착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시험문제 개선을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해외 한국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71개국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동포, 외국인에게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또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자에 대해 고용허가제 특별한국어능력시험 시행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 파견 직원이 없는 국립국제교육원은 15개국에 설치된 공단 EPS 센터와 현지에서 시험집행에 관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제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은 단순한 외국인력을 선발하는 시험이 아니라 우리나라 한국어문화 수출의 장이 됐다"며 "해외에서 한국어 활용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여 국격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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