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30대, 27일 구속 영장 신청 예정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6일 임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및 상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일 대한항공 KE480편 비즈니스석에서 기내에서 제공한 양주를 마신 뒤 술에 취해 손바닥으로 승객 A(56)씨를 때리고 말리던 여승무원 2명과 정비사 등의 얼굴 등을 때리고 2시간 동안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옆 좌석 승객 및 승무원을 폭행하고 기내에서 약 2시간 동안 난동을 피운 사실에 대해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으나,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 등을 볼 때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련 정확한 검사를 위해 임씨의 체모 등을 임의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에 대해 27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씨는 이날 26일 오전 9시40분께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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