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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 美대사관 "이스탄불 테러 가능성 사전 인지 못해"

등록 2017.01.02 0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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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AP/뉴시스】1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 클럽 앞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헌화하고 있다. 2016.1.2.

【이스탄불=AP/뉴시스】1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 클럽 앞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헌화하고 있다. 2016.1.2.

【이스탄불=AP/뉴시스】이지예 기자 =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스탄불 나이트 클럽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터키 수도 앙카라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루머와 달리 미 정부는 유흥 장소를 둘러싼 구체적인 위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에게 (터키 내) 특정 장소를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이스탄불의 나이트 클럽 '레이나'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 소셜 미디어 상에는 미 정보 기관이 이번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글이 공유됐다.

 주 터키 미 대사관은 지난달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터키 등 유럽을 방문한 자국민들에게 테러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며 "미국인이 폭력의 표적이 될 징후가 있을 때 으레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미 백악관의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 터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주재 미 영사관은 이번 테러 직후 성명을 내고 지역 내 미국인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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