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손아섭 6억5천만원 도장…롯데, 연봉 계약 완료

롯데는 2017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을 얻게 되는 손아섭은 지난해 6억원에서 5000만원 인상된 6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186안타 16홈런 81타점 118득점 42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득점과 도루는 리그 2위, 최다안타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 도루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김문호(30)는 100% 인상된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문호는 지난해 잠재력이 폭발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내야수 김상호(28)도 2800만원에서 114.3% 인상된 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문규현(34)은 9000만원에서 33.3% 오른 1억2000만원에 사인했다.
투수 중에서는 이정민(38)과 박세웅(22)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 이정민은 6500만원에서 두 배이상 오른 1억5000만원에, 박세웅은 5600만원에서 1억원에 계약했다.
팀의 불펜을 맡아 가능성을 보인 박진형(23)과 박시영(28)은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베테랑 정대현(39)은 3억2000만원에서 2억원 하락한 1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현역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노경은(33)은 4000만원 깎인 1억6000만원에, 정훈(30)과 박종윤(35)도 각각 6000만원과 6900만원 적은 1억5000만원과 9100만원에 2017시즌 연봉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오는 3월11일까지 총 41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7시즌 해외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 30일 출국했다.
ohj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