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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큰딸 이반카, 워싱턴 중국대사관 춘절 행사에 참석

등록 2017.02.02 16: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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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애스턴에서 맏딸 이반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 이반카가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춘절(설)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사고 있다.

 뉴욕 타임스 온라인판은 2일 이반카가 전날 딸 아라벨라를 데리고 중국대사관을 직접 찾아와 새해를 축하하고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대사와 함께 중국 전통음악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춘절을 맞아 중국인을 상대로 축복을 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

 그 대신 국무부가 미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서 설을 지내는 이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때에는 중국이 불공정 무역을 통해 미국인 일자리를 대량으로 빼앗아갔다며 중국산 수입품에 4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취임 후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등 대중 강경발언을 계속해 양국 간 갈등을 부추겼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이 깊숙히 관여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반카의 중국대사관 행은 미중 관계의 개선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닌가는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이반카는 아버지를 후광으로 미국 정부에 상당한 발언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면서 작년 10월 포브스가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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