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이민자 거주지서 폭력사태 발생

【 린케비=AP/뉴시스】스웨덴 경찰이 21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 이민자 밀집지역인 린케비에서 불에 탄 스용차를 조사하고 있다. 스웨덴 경찰은 이날 스톡홀름 외곽 이민자 거주지에서 경찰의 범죄자 검거 과정 중 경찰과 주민 간 충돌이 격화된 폭력사태에 대해 수사 중이다. 2017.02.22
라스 비스트롬 경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스톡홀름 북부 외곽 린케비에서 하루전날 밤 발생한 폭력사태로 경찰관 1명이 팔에 돌을 맞았고 약탈을 막으려던 민간인도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민자 밀집지역인 린케비에서 마약범죄자를 검거하던 중 돌을 맞았다. 이후 날이 어두지면서 상황이 악화해 복면 착용자 등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승용차를 불태우고 상점을 약탈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10대가 불에 탔고 자정이 돼서야 사태가 진정됐다.
CNN 취재진은 다음날 부서진 린케비 지하철역 문, 임시로 비닐로 덮은 부서진 창문, 진화된 승용차들을 확인했다.
경찰은 폭동, 경찰 폭행, 폭행, 기물파손, 약탈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발생한 경찰의 경고사격 의혹에 대해 비스트롬 대변인은 성명에서 “또 다른 경찰관이 당시 총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어서 실탄사격을 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며 “이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스웨덴 경찰은 CNN에 이메일로 밝힌 성명에서 “이번 폭력사태는 흔치 않지만. 린케비에서 이전에도 폭력사태가 발생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란케비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1주일 계속되면서 학교, 경찰서 등 여러 곳에서 발생한 방화가 30건에 달했고 경찰 여러 명이 다쳤었다.
울프 요한슨 스톡홀름 경찰서장도 성명에서 “이번 경찰과 주민 간 충돌은 현지 범죄자들에 대한 압박이 커져 발생했을 수 있다”며 “이 지역은 이민자가 많이 사는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실업률이 높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관이 공무 집행 시 공격당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그러나 스톡홀름 시민들은 충격에서 회복하겠지만, 경찰은 이 사태를 방치하지 않고 임무를 강력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스웨덴은 유럽 국가 중 많은 난민을 수용해 사회갈등이 커지고 반 이민 정서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스웨덴에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16만여명이 망명신청을 했다. 2012~ 2015년까지 망명을 인정받은 난민은 10만1025명으로 전체 인국의 1%를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전국인 범죄 증가가 이민자 수용 정책 때문이라고 언급한지 사흘 만에 이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그는 지난 18일 플로리다주(州)에서 열린 집회에서 “어젯밤 스웨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지 봐라”라며 “스웨덴은 많은 난민을 받아들여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아지타 라지 전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스웨덴에서 발생한 범죄 중 난민과 테러가 연관이 없다는 데이터를 인용하며 “스웨덴은 최근 유럽의 난민 유입과 상관없이 매우 안전한 나라”라며 “스웨덴에서 범죄율이 급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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