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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용의자, 고려항공 김욱일 체포영장 발부"

등록 2017.03.03 17: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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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팡(말레이시아)=뉴시스】조성봉 기자 = 1일 오전 (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세팡 법원 앞에서 취재진이 김정남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도안 티 흐엉(베트남)과 시티 아이샤(인도네시아) 를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흐엉과 아이샤는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묻히며 살인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03.0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혐의로 북한 국적의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에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3일(현지시간) 더스타에 따르면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이날 "그에게 (수사에)협력할 시간을 줬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김욱일은 치외법권 지역인 북한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드 청장은 또 사건에 연루된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의 신병 확보를 위해 북한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 경찰은 지난달 13일 말레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성 신경작용제 VX로 김정남을 공격해 암살한 혐의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시티 아이샤(25)를 기소했다.

 세 번째로 체포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 리정철(46)은 증거 불충분으로 3일 석방돼 북한으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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