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최대 인파 '밝은 표정'

추모객들은 지난 1~7주기 슬픈 모습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자축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엿보였다.
날씨가 무덥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지만 추모객들은 불평없이 한결같이 웃음 띤 얼굴이었다.
특히 많은 추모객들은 오전부터 대통령을 보기 위해 사저입구에서 묘역, 행사장 인근 도로를 가득 채웠다.
예상보다 많은 추모객들로 묘역으로 가는 도로가 일찍부터 막혀 행사 참석자들은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곳곳에서 뛰는 모습이 보였다.
문 대통령을 본 추모객들은 혼잡을 우려해 행사가 끝나기 전 서둘러 묘역을 떠나기도 했다.

대부분의 추모객들도 삼삼오오 모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나갈때 마다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날 추모객들은 오전 8시부터 전국에서 가족이나 단체로 묘역을 찾기 시작해 행사가 열린 오후 2시에는 절정에 달해 2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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