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생활상]'집없는 설움' 서울 월세가구 급증…10년새 10.9%p↑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609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시민 주택점유형태는 자가(42.1%), 월세(31.3%), 전세( 26.2%) 순으로 나타나 10여년 전에 비해 월세 비율이 10.9%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30대 월세 비율은 2005년 19.4%에서 지난해 45.6%로 급증했다. 서울시는 "젊은 가구주의 주거상황이 녹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젊은 가구주가 집을 소유하기 힘든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며 다른 한편으로 젊은 가구주들의 집 소유에 대한 생각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년 이내 이사계획 있음' 비율은 26.9%로 2010년 이후 24~30%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사계획 있음 비율이 높은 지역은 중구(36.8%)·구로구(35.1%)·동대문구(34.8%) 순으로 나타났다.
이사계획 시 주택점유형태는 전세 49.9%, 자가 44.9%로 전세 형태를 원하는 주민이 더 많았다.

10년 후 희망하는 주거형태는 61.1%가 아파트, 24.2%가 단독주택이었다.
10년 후 아파트 거주 희망 비율은 30대(75.2%)와 40대(71.8%)에서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단독주택 거주 희망 비율이 41.8%로 가장 높았다. 현재 연립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래주택 형태는 대체로 아파트(6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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