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원자재]타이어업계, 널뛰는 고무가격에 '촉각'
![[출렁이는 원자재]타이어업계, 널뛰는 고무가격에 '촉각'](https://img1.newsis.com/2017/10/25/NISI20171025_0000058665_web.jpg?rnd=20171103225328)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고무가격이 크게 올라 올 상반기 초라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4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436억원의 영엽이익을 내는데 그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만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하며 전년 동기보다 45.3% 증가한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수요 부진과 투입원가 상승이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돼 실적 부진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타이어의 주 원료인 고무가격은 3월 톤당 3000달러대로 최고점을 찍은 후 최근들어 1000달러대로 떨어져 하향안정화에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천연재료인 고무는 가격 변동폭이 크고 예측이 불가능해 타이어 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209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톤당 1156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합성고무 재료인 부타디엔 값도 지난해 1분기 1165달러에서 올해는 3005달러로 세 배 이상 올랐다.
A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고무가격은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등락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당장 오르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당장 합성고무의 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올2월까지 톤당 3031달러로 급등했던 부타디엔은 3월부터 차츰 가격이 하락해 6월엔 톤당 948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9월엔 중국 내 합성고무 재고가 감소한 데다 타이어 수요가 증가해 톤당 1600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부타디엔은 석달간 차츰 오르는 추세를 보이다 최근 2주동안은 가격이 하락해 톤당 1001달러까지 거래됐다"며 "부타디엔은 변동폭이 매우 큰 편이다. 올해만 해도 최저가격이 톤당 950달러, 최고 가격이 톤당 3000달러대에 달하는 등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B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고무의 특성상 작황도 중요하고 베트남 등 산지의 기후나 날씨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인력으로 콘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타이어업계는 통상 3개월치 고무를 구매하는데 다음 구매 시까지 고무값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B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원자재 가격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는 소비재"라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즉각 타이어 가격에 반영할 수는 없으니 영업이익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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