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샬럿의 반란,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격침

【오클랜드=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 샬럿 호네트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
2위 휴스턴도 워싱턴에 발목…5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약체 샬럿 호네츠가 리그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화력을 잠재우며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샬럿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2018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111-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손 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마스터' 스테픈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반면 샬럿은 이날 경기 전까지 12승 22패로 승률 4할이 되지 않았다. 동부 컨퍼런스 끝에서 3번째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샬럿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1쿼터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내 반격에 나서며 32-29로 앞서는 등 전반을 53-53 동점으로 마쳤다.
샬럿은 3쿼터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 폭발하던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상대 득점을 22점으로 묶으며 79-75, 4점 앞섰다.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점수 차를 좁히면서 추격에 시동을 거는가 싶었지만 샬럿이 11점을 집중시키며 순식간에 14점차까지 달아났다.
한 번 불이 붙은 샬럿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경기 막판 드와이트 하워드가 자유투를 적립하며 대어 사냥을 마무리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오랜 만에 슈퍼맨 다운 모습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워드는 29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샬럿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야전사령관 켐바 워커(16점 5어시스트 3스틸)와 니콜라스 바텀(15점 6어시스트) 등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27점 6어시스트)와 클레이 톰슨(24점)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샬럿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고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워싱턴=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 워싱턴 위저즈 포워드 켈리 오브레 주니어.
서부 컨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도 워싱턴 위저즈에게 103-121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휴스턴은 이날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에 이은 공격 농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 장기인 3점슛을 48개나 시도해 14개를 넣는데 그치며 성공률 30%(29.2%)를 밑돌았다.
오히려 워싱턴이 50%의 높은 적중률과 함께 18개의 3점슛을 휴스턴 진영에 꽂으며 완승을 거뒀다. 오토 포터 주니어가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넣었고, 브래들리 빌(21점)과 존 월(17점 4어시스트 5스틸)은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지난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막판 오펜스 파울로 경기를 그르친 제임스 하든이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 5개를 범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 폴도 8점 6어시스트에 그치며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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