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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셋업맨 뛸듯···"한인 12만명 있다고 들었다"

등록 2018.02.27 1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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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토론토 셋업맨 뛸듯···"한인 12만명 있다고 들었다"

구단 제시 기준 채우면 2019년 계약 연장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승환(36)이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거 생활을 이어간다.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내용 중 '계약기간 1+1년에 2019년 팁 옵션'이라는 것만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2018년 2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인센티브는 150만 달러다. 올해 구단이 정한 기준을 채우면 내년까지 토론토에서 뛰게 되며 연봉 250만 달러, 인센티브 1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줘 마음을 굳혔다"며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훈련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토론토에 약 12만명의 한국 교민이 있다고 들었다. 내가 토론토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한국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된다"며 "그 응원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28일부터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었다.

오승환, 토론토 셋업맨 뛸듯···"한인 12만명 있다고 들었다"

현지 미디어는 "오승환이 텍사스와 1+1년, 총액 925만 달러(약 98억9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되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오승환 측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때에도 있었던 염증이고, 공을 던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오승환은 결국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2년간 138경기에 등판해 139이닝을 소화하며 7승 9패 21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토론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어 오승환은 셋업맨으로 뛸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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