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웨덴 외교장관 통화…"대북압력 유지" 일치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왼쪽)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오른쪽)이 21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실현 때까지 압력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출처: NHK) 2018.03.2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21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때 까지 압력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NHK등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된 이번 전화회담은 스웨덴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스트룀 장관은 지난 주 스웨덴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실시한 만큼, 일본 측에 전화회담을 요청해 이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외무성은 발스트룀 장관이 고노 외무상에게 리용호 외무상과의 회담 내용에 대해 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고노 외무상과 발스트룀 장관이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때까지 대북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연대하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이와 함께 고노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한 스웨덴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에 발스트룀 장관은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5~17일(현지시간) 스웨덴에 리용호 외무상을 파견해 발스트룀 외교장관과 네 차례나 회담을 진행했다.
리 외무상은 갑작스런 스웨덴 방문 배경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간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의 일환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으나, 리 외무상과 발스트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웨덴 외교부는 17일 회담 후 발표문을 통해 양국 장관이 주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며, 스웨덴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북한에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와 비핵화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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