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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반군 최후거점 두마서 탈환 대작전 준비

등록 2018.03.29 09: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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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 다마에서 주민들이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2018.3.25.

【두마=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 다마에서 주민들이 정부군 통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2018.3.2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동구타 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두마를 손에 넣기 위한 대대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리아 친정부 일간 알 와탄은 28일(현지시간) 정부군이 두마 주변으로 배치되고 있다며, 두마를 통제하는 반군 '이슬람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군사 작전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지난 며칠 동안 이슬람군과 철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동구타 내 다른 지역의 반군 '파일라끄 알라흐만' , '아흐라르 알 샴'의 전투원과 그 가족들은 러시아와의 합의에 따라 지난주부터 시리아 북부로 철수를 진행 중이다.

 두마 안에는 약 14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오랜 내전으로 고립된 탓에 음식과 식수, 의약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다.

 이슬람군은 러시아에 철수 협상을 위한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구호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두마에 들어가 있는 활동가들은 민간인들이 열악한 환경에 지친 나머지 러시아와 이슬람군의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는 믿음을 잃고 있다고 알자지라에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슬람군이 이들에게 러시아와 합의를 볼 때까지 두마 안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 활동가는 주장했다. 주민 일부는 의료 지원이 시급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시리아 정부군은 2월 중순부터 동구타 탈환을 위한 대대적 공습과 지상 작전을 실시해 이 지역 90% 이상을 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불과 5주만에 16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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