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NAFTA로 큰돈…불법입국 막는데 써주기를"

【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부부가 1일(현지시간) 부활절 미사를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데스다 미 성공회 교회에 도착하고 있다. 2018.4.2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NAFTA로 큰돈을 벌고 있다. 그들은 매우 엄격한 국경법을 두고 있다. 우리 국경법은 한심하다. 그들이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사람들을 막아주기를 희망한다. 최소한 미 의회가 이민법을 개정할 때까지 만이라도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DACA는 죽었다. 왜냐하면 민주당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도 않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제 모든 이들이 DACA 밴드왜건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장벽을 세워야 한다. 제대로 된 국경법을 제정해 우리 국경을 보호해야 한다. 민주당 사람들은 국경을 원치 않고 있다. 그러니까 마약과 범죄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부활절인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더 이상의 다카 협상은 없다(NO MORE DACA DEAL). 멕시코가 마약과 사람들의 거대한 흐름을 막지 않으면 나프타를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캐치 앤드 릴리즈(Catch&Release)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자유주의자(민주당)들의 법 때문에 국경에서 보안 요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멕시코 당국은 사람들이 남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우리의 멍청한 이민법을 비웃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경을 넘는)사람들은 모두 다카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부활절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보좌관과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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