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고회사 이노션,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 양말' 제작

등록 2018.04.16 09:39: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닥면에 점자로 컬러 등 표기

특별캠페인영상, 유튜브에 공개


광고회사 이노션, 시각장애인 위해 '점자 양말' 제작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이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다. 

 이노션은 최근 6개월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결과, 외출을 할 때 짝이 맞는 양말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파악, 양말 바닥면에 점자를 부착한 '점자 양말'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양말은 바닥에 표기된 점자라벨을 손으로 만져 짝과 색깔을 알기 쉽게 고를 수 있게 했다. 점자양말은 ▲무난단정 그레이 ▲활기충전 그린 ▲상큼 튀는 옐로우 ▲믿음직한 블루 ▲열정강렬 레드 ▲신비주의 라벤더 ▲하늘하늘 연파랑 등 시각장애인들이 외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미끄럼방지 등의 기능이 첨가된 이 양말은 16일부터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말 판매수익금의 10%는 서울맹학교 등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이달 말부터는 아이 헤이트 먼데이 홈페이지, W컨셉, 무신사 스토어, SSG.COM, 위즈위드, 에이랜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하이버, 네이버스토어팜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노션은 이와 함께 점자양말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고, 비장애인들도 양말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는 내용의 특별 캠페인 영상을 1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에스아이크리에이션(S.I Creation)의 배지환, 김종성 감독, 녹음 닥터훅, 성우 김서영 등이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점자 양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노션은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실제로 6개월여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했다. 이들 대부분이 외출 상황에 따라 어떤 양말을 신어야 할지 잘 모르거나, 아예 짝이 맞지 않은 '짝짝이'로 인해 곤란을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노션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도 '양말이 읽힌다'는 기분 좋은 경험을 통해 이제 누구의 도움 없이도 개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며 "작은 점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의 많은 응원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