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용인 라씨 시조 됐다···'라건아'로 정식 개명

대한농구협회는 23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라틀리프의 국적 취득자 창성창본 허가서와 개명허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는 다음 시즌부터 영어명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굳센 아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라는 이름을 붙인 '라건아'로 뛸 수 있게 됐다.
본은 용인이다. 라틀리프가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된다.
라틀리프는 라건아라는 이름이 새겨진 주민등록증과 여권도 새로 받게 된다.
지난 1월 말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 절차를 모두 마친 라틀리프는 3월 말 '라건아'로 개명하겠다는 개명신청서를 접수했다. 수원지법에서 지난 19일 창성창본과 개명 허가에 대한 판결이 나왔고, 23일 허가서가 라틀리프에 전달됐다.
다만 다음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라건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새로 발급받은 후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국제농구연맹(FIBA)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의해 변경해야 하는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농구협회는 "해당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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