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최대 규모
2016년 이래 최대, 시중 금융사 발행규모 2배
4.4% 고정금리…콜옵션은 발행 5년 후 가능

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발행된 이번 증권은 4.4%의 고정금리다. 콜옵션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후 행사할 수 있다.
발행 규모는 신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인 바젤Ⅲ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2016년 이후 원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대다. 그동안 시중 금융사의 발행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었다.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21개 기관투자자가 응찰에 참여했다.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맡았으며, 교보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선된 자산건전성과 지속된 실적호조 덕분에 최대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것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