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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김정은 "핵 전투무력 무한대 발전"

등록 2025.12.29 0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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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미사일 발사징후 예의주시"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해 4분기 미사일 및 포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방문해 4분기 미사일 및 포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28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조선 서해 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

신문은 발사훈련이 "장거리미사일 구분대들의 반격대응 태세와 전투능력을 검열하고 미사일병들을 기동과 화력임무 수행절차에 숙달시키며 해당 전략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점검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전략순항미사일은 "1만199초(2시간49분59초), 1만203초(2시간50분3초)간 조선 서해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훈련의 결과는 우리의 전략적 반격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에 대한 신뢰성과 신속 반응성을 정상적으로 점검하고 그 위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것 자체가 각이한 안전위협을 받고있는 현 정세국면에서의 책임적인 자위권 행사로, 전쟁억제력 행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국가핵 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순항미사일은 정밀타격에 유리한 무기로, 낮게 비행하며 방공망을 우회해 레이더 포착이 어렵다.

북한은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연말을 맞아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25일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 사업을 현지지도했다. 북한이 사용한 용어로 볼 때 핵 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하고,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한미 공조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오전 8시경 북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하여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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