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때문에 일자리 잃었다"…손해배상 3억 청구
서울동부지법에 명예훼손 따른 손배소 제기
"나를 허언증 환자, 마약 중독자로 둔갑시켜"
남부지검엔 형사 고소…내달 4일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과거 불륜관계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28일 오전 11시1분께 김씨는 자신의 소송 대리인인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와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취재진을 상대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검은투피스 정장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굳은 표정을 하고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과를 한다면 저는 용서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씨는 '어떤 정신적, 재산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한 건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여배우다. 이 지사가 저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고 마약중독자로 둔갑시켜 일자리를 잃었다. 제 딸도 마찬가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강 변호사가 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허언증 환자이고,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다는 식의 그런 발언이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김씨는 서울남부지검에 지난 18일 이 지사에게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던 바 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과거 불륜관계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김씨와 이 지사는 과거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씨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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