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보]오바마·클린턴·뉴욕CNN에 우송된 폭발물 소포 적발
경찰, 바이든 전 부통령 집도 수색

【워싱턴 = AP/뉴시스】 미 비밀경호국 소속의 수사관이 탐지견과 함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부근에서 24일(현지시간) 폭발물 수색을 하고 있다. 비밀경호국은 오바마,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에게 배달된 폭발물 의심 소포들의 수사를 맡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 강영진 기자 = 미국의 11월6일 중간선거를 눈앞에 두고 전직 대통령 등을 상대로 한 폭발물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이 수사에 나섰다.
CNN과 NBC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집에 폭발물이 우송됐고, 우편 당국과 비밀경호국이 중간에 차단해 회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 더 힐, 로이터 통신 등은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델라웨어 집에도 폭탄이 배달된 것으로 보고 찾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델라웨어 뉴스 저널은 24일 오전에 경찰들이 그린빌에 있는 바이든 집에 들이닥쳐 수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인사들에게 폭발물이 배달되기 전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테러 근절 대책과 관련해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CNN 뉴욕지국이 있는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에도 이날 폭발물이 배달돼 뉴욕 경찰당국은 입주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수사에 착수했다. 폭발물이 들어있는 소포는 'CNN 우편물 보관소'에 놓여있있다.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고, CNN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주당 편향적 언론이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민주당을 혐오하는 쪽에서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물이 든 소포는 워싱턴 D.C.의 오바마 전 대통령 집과 뉴욕주 뉴캐슬의 차파쿠아에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 집으로 우송됐다.
두 전직 대통령의 자택에 우송되던 폭발물 소포는 우편물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물품으로 걸러졌고, SS가 회수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민주당 성향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으로 폭발물이 배달됐었다.
클린턴과 소로스의 집은 같은 뉴욕주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다.
백악관은 이날 폭발물 소포 우송 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공격을 시도한 것"이라고 규탄하고 "비열한 행위를 저지른 자는 법에 규정된 최대한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직 대통령과 다른 공인들을 향해 시도한 폭력적인 공격은 야비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수사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러한 테러 행위를 저지른 자는 법에 규정된 최대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수사 당국은 비열한 겁쟁이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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