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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공화당, 선거 공보물에 부재자 투표 정보 오류 '논란'

등록 2018.10.25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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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주 부재자 투표 기한을 실제보다 줄여서 게재

공화당 "단순 실수" vs 민주당 "유권자 줄이려는 꼼수"

【샬럿=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설치된 사전투표장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8.10.24.

【샬럿=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설치된 사전투표장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8.10.24.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공화당이 부재자 투표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선거 공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공화당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유권자 수를 줄이고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곱지 않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몬태나주에 부재자 투표 가능 기한을 실제보다 하루 짧게 적힌 우편을 보냈다.

발송된 우편물에는 부재자 투표가 11월 6일 선거 전날(5일)까지 가능하다고 적혔다. 하지만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는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다.

몬태나주는 상원을 위해 현직 존 테스터 민주당 의원과 매트 로젠데일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곳이다.

공화당 전국위는 '실수'라고 해명했다. 릭 고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도치 않은 실수이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편물을 받은 모든 유권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새로운 우편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선관위 측은 "공화당 측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사과했다"며 "몬태나 유권자들을 오도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오류나 오자 등으로 잘못된 정보가 담긴 선거 홍보물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악의적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KTVQ에 따르면 '뉴 어메리칸 잡스 펀드'라는 단체는 이달 초 9만명의 주민들에게 유권자 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잘못된 정보가 담긴 우편을 보냈다.

미주리주에서도 공화당은 1만명의 유권자들에게 부재자 투표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공보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화당 후보가 흑인이 다수인 지역의 유권자 등록을 반려해 논란이 된 곳도 있다. 조지아주 정부 국무장관이자 주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는 약 70% 흑인으로 구성된 지역의 유권자 5만3000명의 유권자 등록을 반려했다.

반려 이유로는 사회보장국이 갖고 있는 정보와 유권자가 기입한 투표신청서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후보 측은 "유권자 숫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켐프 후보의 전략을 용납할 수 없다"며 "켐프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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