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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후속사업 개편' 정책포럼 27일 개최

등록 2018.11.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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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개 사업단서 350개로 축소 지원금 늘리기로

정책연구 결과 발표 후 대학 관계자들과 토론 예정

【서울=뉴시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BK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표창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3.08. (사진=교육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열린 'BK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표창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3.08. (사진=교육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 20년간 3단계에 거쳐 우수한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하고 신진연구자 양성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BK21 3단계 사업이 2020년 8월 마무리된다. 2020년 9월부터 7년간 실시할 후속 4단계 사업은 개편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안)에 대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연세대 하연섭 교수(행정학과)가 연구책임자로 진행한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현 BK21 플러스 사업단장과 참여대학 대학원장, 기획처장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연구진이 내놓은 'BK21 FOUR'(Fostering Outstanding Universities for Research) 사업 시안에 따르면 핵심은 사업단 수를 35%가량 줄이고, 지원 예산은 3배가량 늘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542개 사업단에 평균 5억원의 사업비를 이를 350개 사업단에 16억원을 지원하는 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경우 총 사업비는 2700억원 규모에서 5600억원 규모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사업비 30%는 대학본부에 지원해, 대학 본부가 대학원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을 대폭 늘리는 안도 포함됐다. 현행 석사 월 60만원, 박사 월 100만원 수준으로 지원되지만 4단계부터는석사 월 80만원, 박사 월 150만원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박사 수료 후에도 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제공해 대학원생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도 담겼다.

또한 현재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글로벌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 등 기존 3개 유형을 2개 유형으로 개편하는 안도 포함됐다. 전 학문 분야에 기반을 둔 '미래인재양성형'과 미세먼지나 재난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에 무게를 둔 '혁신성장선도형' 두 가지로 개편하기로 했다.

사업단과 사업팀으로 나뉜 지원단위도 교육연구단으로 일원화된다. 정책연구진은 미래인재양성형 245개, 혁신성장선도형은 105개 교육연구단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안은 어디까지나 정책연구진의 제안으로, 총 5600억원에 달하는 예산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높다. 3단계보다 2배 이상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대학원생 인건비를 확대하는 안 때문이다. 교육부는 "내년 예산당국과 논의가 필요하며, 현재까지는 4단계 사업 기획 과정에서 논의하자는 정도의 협의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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