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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헬기 3대 안전장비 개선

등록 2018.12.08 15: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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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철 경기도의회 의원

박근철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가 2021년까지 27억여 원을 들여 도 소방헬기 3대에 공중충돌방지 장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애초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한다.



 도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9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도가 보유한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방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주요 안전장비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만 장착하고 운항했는데, 최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 불감증'이란 지적이 잇따르자 이렇게 조처하기로 했다. 박근철(민·의왕1) 의원은 행감에서 "스스로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소방헬기가 최근 3년 동안 외상환자와 심정지 환자 등 1132명을 이송했다"고 지적했다.

도는 헬기 1대당 안전장비 설치에 1년여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1대씩 돌아가며 장비를 설치한다.



도는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매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 중인데, 이 가운데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를 장착한다. 

안전장비인 지상접근경보장치는 지상 장애물 접근 시 점멸등과 음성 경고, 공중충돌방지장치는 비행 중 다른 항공기의 접근탐지와 회피 표시, 기상레이더는 항로상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으로 기상상태가 나쁜 지역을 피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을 한다. 설치비용은 헬기 1대당 9억 원이 든다.

3대의 소방헬기는 3년 동안 2715차례 출동했으며, 구급 목적이 1020차례로 가장 많았다.

도는 내년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하는 닥터헬기의 경우 입찰 제안서에 안전장치에 관한 규격을 명확히 표기해 안전장치가 장착된다.



 jayoo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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