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고준희, 전혀 안어울릴듯한 만남···귀신 드라마 '빙의'

고준희(왼쪽), 송새벽
송새벽은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빙의’ 제작발표회에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굉장히 부담스럽고 버거웠지만, 놓치기는 싫었다. 모 아니면 도였는데 도전하고 싶었다. 전작 ‘나의 아저씨’의 ‘박기훈’보다 ‘강필성’은 더 어둡지만 희망을 품고 사는 인물이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희와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감독 김지운 임필성·2012)에 함께 출연해서 스치듯 한 번 만난 적이 있다”며 “처음에는 ‘고준희씨가 ‘홍서정’을 연기하기에 너무 예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촬영해보니 제스처나 작품에 대한 태도, 말투 등이 많이 닮아 있더라.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고준희 역시 “오빠와 호흡 정말 좋다.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였는데,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우리 둘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며 “이번이 첫 장르물 도전인데, 특별히 뭔가를 준비한 것은 없다. 실제로 빙의를 경험해볼 수는 없지 않느냐? 대신 서정의 상처 등 내면적인 모습에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연정훈(왼쪽), 조한선
연정훈은 ‘뱀파이어 검사 시즌2’(2012) 이후 7년 만에 OCN으로 돌아왔다. TF그룹 상무 ‘오수혁’ 역을 맡았다. “OCN 드라마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할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빙의’에서는 기존에 없었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이전에 한 악역은 모두 사연이 있었다. 복수를 한다거나,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악한 행동을 저질렀는데, 수혁은 사뭇 다르다. 미치광이 그 자체다.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각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잘 지켜봐 달라. 서로 쫓고 쫓기면서 어떻게 복수하는지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조한선은 ‘그래 그런거야’(2016) 이후 3년여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종합병원 외과 의사 ‘선양우’(조한선)로 분한다. “장르물은 처음인데, 촬영하기 전까지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어떻게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대사 하나하나 감독님과 의논했다. 선배들이 워낙 편하게 해줘서 촬영에 들어가니 마음이 놓였다”고 털어놓았다.
“사람들에게 항상 친절한데 이면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간절하게 연기했으니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최도훈 PD
“박희강 작가님이 처음 기획할 때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하더라. 얼마 전 취객이 지하철에서 난동 부렸을 때 한 사람이 뒤에서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았느냐. ‘빙의’는 악령을 통해 분노의 시대를 표현하고, 그런 시대를 사는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6일 오후 11시 첫 방송.

왼쪽부터 송새벽, 고준희, 연정훈, 조한선, 박상민, 이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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