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유튜브 활용 동영상 콘텐츠 제공 '주목'
20~30세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한 정보 습득 선호…구독자 많아지면 부대수익↑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 유튜브 채널 운영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증권업계가 유튜브를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 제공에 주목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서보다 동영상을 통한 정보 습득을 선호하는데다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 구독자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이를 통한 부대 수익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활용한 동영상 서비스는 자사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광고 동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는 중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튜브 채널 '뱅키스 한국투자증권'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채널에서는 증시 전문가들이 출연해 주식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이프렌드에어 동영상 등이 소개된다.
KB증권은 대학생 서포터즈 'KB청춘스타'가 제작한 영상을 중심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다수 업로드하고 있는 중이다.
또 주간 시황과 금융 트렌드를 알려주는 '비대면 투자미식회 the Live' 영상도 15회 분량으로 지난해 11월15일까지 꾸준히 올렸다. 최근에는 KB WM CAST 채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60초 주식공부 ▲세상의 모든 투자 이야기 ▲생생Live시황 ▲2019년 증시전망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증권업무 등 고객문의사항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해 답변하는 '고객문의게시판 동영상 답변 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객들은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화면, 사용법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대신튜브'를 검색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함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프라이빗뱅커(PB)들이 출연하는 '금요주식회'를 통해 최근 주식시장 트렌드와 투자포인트를 알려준다.
콘텐츠 주제는 1주일 전에 사전 공개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을 미리 접수 받는다. 이후 PB들이 출연해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주식투자 포인트를 짚어준다.
키움증권도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방송 '채널K'에서 고객으로부터 궁금증을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눈다.
또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의 '홍춘욱의 경제 강의 노트' 채널 등을 통해 투자 정보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자사 광고를 노출시키며 자연스럽게 상품 판매 및 고객 모으기에 나선 증권사들도 있다.
삼성증권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비대면 계좌개설 수수료 Forever 0'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으며 조회수가 60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KB증권은 해외주식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 광고를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광고는 이미 100만회 조회수를 넘겼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을 구독하는 독자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이를 개재한 기업에게도 수익이 돌아가는 유튜브 구조 상 향후에도 증권사들이 홍보와 이윤창출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튜브를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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