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승기]도시적 디자인에 2.5레벨 자율주행까지...쌍용 '코란도'

등록 2019.03.09 13:22: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년 기다린 대대적 변화...디자인·성능 모두 업그레이드

로우&와이드 형식 적용으로 안정적·정숙한 주행 가능

레벨 2.5 수준 자율주행 '딥컨트롤' 탑재로 안전성↑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26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쌍용자동차가 신형 란도(KORANDO)를 발표한 가운데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6. kms020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26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쌍용자동차가 신형 란도(KORANDO)를 발표한 가운데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쌍용자동차가 작정하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신 차종을 출시했다. '뷰티풀 코란도' 얘기다. 국내 자동차업계 3위에 이름을 올린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자사의 실적을 견인할 모델로 코란도를 선택했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란도 C' 출시 후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해 차세대 전략모델로 뷰티풀 코란도를 전면에 내세운 쌍용차는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표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코란도를 발판으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뷰티풀 코란도 출시 행사에 이어 바로 코란도 실물을 직접 보고 시승해봤다. 영종대교를 지나 을왕리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90㎞ 구간을 달리며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본 뷰티풀 코란도는 8년을 기다린 쌍용차의 야심작 답게 기존 모델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쌍용차의 기존 틀을 벗고 한층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내·외관이었다. 지난해 'G4 렉스턴'을 시승할 때만 해도 곳곳에서 느껴졌던 쌍용차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뷰티풀 코란도는 차체에 '로우&와이드(Low&Wide)' 틀을 적용하며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품고 있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생동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C필러 엣지라인의 측면부 디자인은 한층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역시 많이 바뀐 모습이었다. 대시보드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으로 세련된 인상을 뿜어냈으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뷰티풀 코란도의 또다른 특징은 단연 높은 공간 활용성을 이용한 넓은 적재 공간이다. 동급 최대 551ℓ의 적재공간에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동급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글러브박스가 적용됐다.

[시승기]도시적 디자인에 2.5레벨 자율주행까지...쌍용 '코란도'


뷰티풀코란도는 디자인과 적재공간 외에도 주행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췄다. 로우&와이드 형식이 차체에 적용된 만큼 저속과 고속에서 안정적이면서 정숙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스티어링 휠 역시 운전자가 의도하는 대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다만 가속할 때의 힘은 다소 부족한 듯한 느낌이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을 때 우렁차게 들려오는 엔진 소리와는 다르게 실제 가속이 붙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코란도는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3.0㎏·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주행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멀'·'스포츠'·'윈터' 모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패들 쉬프트와 함께 스포티한 주행도 즐길 수 있다.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부문 중 하나인 자율주행이다.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딥 컨트롤'이 탑재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서가는 차량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탑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율적으로 운전에 개입한다.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히 스캐닝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주행제어(IACC)'는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하며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엔트리 모델인 '샤이니'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뷰티풀코란도는 '샤이니', '딜라이트', '판타스틱'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2216만·2543만·2813만원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