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조선 대리 변호인 "美·동맹국, 자유조선 지지해야"
美국무부, 자유조선 관련 공개언급 자제

【서울=뉴시스】천리마민방위 후신인 자유조선이 28일 "행동 소조(조직)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고 밝혔다.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 관련자 신원이 공개되는 등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019.03.28.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내 일류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 소속 리 월로스키 변호사는 전날인 27일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 정권에 반대하는 단체를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이후 '김정은 정권에 맞서 처음으로 무력활동을 벌인 반체제 단체'로 불리며 국제적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일부 구성원의 신원이 노출되며 신변위협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스페인 대사관 습격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에이드리언 홍 창의 경우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인권운동가, 샘 류의 경우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스페인 사법당국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황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공동선언 무산으로 끝난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는 등 상대적으로 북한 정권에 친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유조선은 이같은 일련의 상황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신들 조직에 대한 미국 및 주변국들의 보호 및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일단 자유조선과 관련한 공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자유조선은 지난 2017년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 피살 뒤 그 자녀인 김한솔·솔희 남매를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 후신이다.
이들은 '행동을 통한 김정은 정권 타격', '김씨 일가 세습 종결' 등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언론보도 등을 이유로 현재 행동소조(조직) 활동 일시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다.
한편 WP에 따르면 자유조선의 스페인 대사관 습격 사건을 두고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이 북한 정권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는 것이다.
워싱턴에서 탈북자들과 함께하는 한 익명의 북한인권 활동가는 WP에 이번 사건에 대해 "다른 탈북자들 및 나와 같은 인권운동가들을 더욱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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