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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도 쉽게 이용"…농협銀 뱅킹 앱 '인기'

등록 2019.04.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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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도 쉽게 이용"…농협銀 뱅킹 앱 '인기'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NH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NH스마트뱅킹 원업'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위(6일 기준)에 올랐다. NH스마트뱅킹은 뱅킹과 금융상품마켓, 스마트인증, 퇴직연금, 스마트알림 앱 등 개별 운영된 앱 5개를 하나로 묶은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 앱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뱅킹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겠다"며 취임 이후 1년간 추진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고 보안 매체와 공인 인증서없이 '간편 뱅킹' 이용을 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로 '맞춤형 상품추천' 등도 제공된다.

농협금융그룹 공동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도 출시 2년6개월 만인 지난 1월 가입자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올원뱅크는 그룹 전 계열사의 상품·서비스 제공하는 데에서 나아가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 기능을 더해 젊은 고객층까지 사로잡았다.

전체 가입자의 약 41%가 2030세대이고, 실이용자수는 80%에 육박한다. 간편송금액은 누적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최근에는 모임자금 관리 등이 가능한 '더플러스 모임서비스'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농협銀 뱅킹 앱 '인기'


범(凡) 농협 차원에서 농협상호금융의 앱 'NH콕뱅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입자수는 4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80만명이 방문하는 등 실이용 측면에서 다른 금융권 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농촌 특화형 정보 제공으로 핀테크로 소외되기 쉬운 농업인과 고령층까지 끌어들였다는 평이다.

금융권 최초로 앱에서 농산물 쇼핑을 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콕 푸드'를 선보였고, '콕팜'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맞춤형 영농 정보를, 도시민에게는 고향 소식을 전하면서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NH콕뱅크를 이용해 간편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 등 농협 뱅킹 앱의 인기 비결로는 이처럼 전세대를 아우르는 '편의성'이 꼽힌다. 조회, 이체 서비스와 같은 기본적이면서 이용 빈도가 높은 업무를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이루고 있어 이용이 쉬운게 특징이다. 실제로 앱 이용자 중 고령층도 많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보다 고령층 고객 비중이 많은 편"이라며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고 화면 구성을 편리하게해 누구나 이용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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