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만난 韓 대기업 총수들…신동빈 "대미 투자 추가 검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대기업 총수 참석
트럼프 "한국 대기업, 대미 투자 적극 확대 당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친교 만찬장인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9.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관계자 없이 국내 기업인들과 별도 일정을 잡아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국빈 만찬 자리에서 기업인과 만난 적은 있지만 별도의 회동 자리를 갖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방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2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경험이 있는 국내 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신 회장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국 루이지애나 에탄크래커 공장에 31억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신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트 대통령도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그룹의 미국 투자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2017년 이후로 수억 달러 이상의 상호 투자를 확대를 했다"면서 "오늘 자리에 젠틀맨 신 회장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해서 3조6000억원 투자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를 해준 한국 기업 분들, 또 같이 이끌어주신 한국 대기업 총수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차례로 드리고 싶다"며 "현재, 삼성, CJ, 두산, SK를 이끄는 분들이 훌룡한 리더분들이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셨다. 제가 지금 언급한 이 기업들은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해주셨다. 지금보다 투자 확대에 더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을 필두로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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