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지하수사용 생활용수, 우라늄 초과 검출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지하수를 이용하는 173개 마을에 대한 정기 소규모수도시설 수질검사 결과 5개 읍면 12개 마을에서 채수한 생활용수에서 우라늄 농도 기준치인 1리터당 0.03㎎을 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목천읍 한 마을 상수도 시설에서는 우라늄 농도가 4.063㎎이 나와 기준치의 130배를 초과했으며, 풍세면에서도 기준치 30배를 초과한 0.9835㎎을 기록했다.
이밖에 입장면 6개 마을과 목천읍 2개 마을, 병천면 1개 마을에서 0.049∼0.1952㎎ 기준치를 초과했다.
천안시는 우라늄이 발견된 12개 마을 중 10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가 보급되고 있어 각 마을별로 마을 상수도 시설의 음용수 사용을 금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1개 마을은 10월 광역 상수도가 보급될 예정이며, 나머지 마을은 정수처리 시설을 가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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