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대사관 "한국에 '영공 침범' 사과 안해"
"윤도한 靑 수석 발표, 사실과 맞지 않아"
"면밀한 조사 거쳐 韓에 입장 통보할 것"
【서울=뉴시스】주한 러시아대사관은 24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러시아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사진 = 주한 러시아대사관 트위터 갈무리) 2019.07.25
주한 러시아대사관 공보관은 24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 사건과 관련해 한국에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언론매체의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러시아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러시아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는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러시아 측은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면밀한 조사를 거쳐 규정된 방식으로 한국에 통보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수 차례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정찰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 했다. 초치된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무관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로 들어서고 있다. 2019.07.25 [email protected]
오히려 한국 공군이 자국 군용기의 항로를 부인하고 비전문가적인 기동을 해 안전을 위협했다고 항의했다.
세르게이 코빌랴슈 러시아 항공우주군 장거리 항공대 사령관도 역시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에서 25km 떨어져 비행했다면서 영공 침범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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