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뇌물혐의 아칸소 前주지사 등 7명 사면·감형
테드 슐 전 아칸소주지사 2016년 뇌물수수로 7년형 선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미 국방부에서 열린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7.26.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계 고위 인사들로부터 사면을 요구받아온 인물을 포함해 5명을 사면하고 2명에 대해 감형 조치를 내렸다.
감형을 받은 테드 슐(54) 전 아칸소주지사는 지난 2016년 뇌물수수와 사기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곧 석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슐 전 지사는 기소되기 전 공동체의 한 축이었고 여러 자선단체에 후원한 바 있는 지역사회의 공헌자"라며 "수감중 모범수로 활동하면서 흠잡을데 없는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오랜 기간 트럼프를 지지해왔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슐 전 지사에 대한 관용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허커비 전 주지사의 딸은 백악관 공보 비서로 일했었다.
이밖에 합성대마를 유통한 혐의로 지난 2015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플로리다 출신 로넨 나마니(44)도 감형 조치를 받았다.
나마니는 재판 당시 마약 제조자가 아니라 소비자였고 5명의 자녀가 있는 가장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재판부는 20년형의 중형을 선고했다.
백악관은 "나마니는 범죄 전력이 없는 비폭력 초범자로 아내가 말기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감형 요청의 시급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지난 2017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사면 조치를 받았지만 사무적인 실수로 사면에 포함되지 못한 한 남성을 비롯해 1980~90년대 발생한 민생사범 5명에 대해 사면 복권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해 법원의 불법이민자 단속 중지 명령을 어긴 조 아르파이오 애리조나 보안관, 보수 칼럼니스트 디네시 디수자, 마약사범 앨리스 마리 존슨 등 14명의 형량을 사면하거나 감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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