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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우승의 기운, 야구대표팀에서도 이어가겠다"

등록 2019.10.29 17: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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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박세혁 야구대표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박세혁 야구대표팀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습니다."

'우승 포수' 박세혁(29·두산 베어스)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이번엔 국가대표다.

박세혁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잊지 못할 2019년의 기억이 또 추가된다. 올해 두산의 주전 포수로 도약한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우승 포수"의 꿈을 이뤘다. 프리미어12 엔트리에 승선, 생애 첫 태극마크도 달았다.

박세혁은 "이루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가 국가대표였다. 국가대표로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다는 것도 기쁘다. 우승을 하고 왔으니 그 기운을 이어서 잘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함께 훈련을 하는 것도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박세혁은 "모든 선수들의 공을 다 받아보고 싶다. 딱히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며 웃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와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박세혁은 "(양)의지형이 '잘하고 왔다. 수고했다'고 말해주셨다"며 웃은 뒤 "두산에서도 친하게 지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대표팀에서 만나기 기분이 색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혁이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양의지의 뒤를 잇는 대표팀 주전 포수가 될 수도 있다. 박세혁은 "세대교체는 자연스럽게 되는 거다. 그전에 내가 꾸준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에 대표팀에 뽑혔으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내년 시즌도 잘 치러야 한다. 그러면 의지 형에게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번 프리미어12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박세혁은 "올림픽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와서 하는 거라 더 뜻깊을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대회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하지만 똑같은 야구를 하는 것이고, 대표팀 자체가 영광이기 때문에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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