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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논란' 민상기 건국대총장, 직위해제→징계 회부

등록 2019.10.31 1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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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에 의전원 관련 서류 전달해 논란

임의 문서 전달 주장…이사회, 징계위 개최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지난달 23일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장이 위윈회를 방문한 민상기(오른쪽) 건국대 총장을 소개하고 있다.2019.09.23.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지난달 23일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장이 위윈회를 방문한 민상기(오른쪽) 건국대 총장을 소개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건국대 의과전문대학원(의전원) 수업과 실습 과정을 충북 충주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던 민상기 총장이 직위해제 조치된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건국대 법인 측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지난 28일 민 총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11월1일부로 직위해제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민 총장이 지난달 23일 특정 정당에 이른바 의전원 수업 충주 환원 문제와 관련한 서류를 임의로 전달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징계위를 열고 이에 따른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건국대 안팎에서는 의전원 수업 충주 환원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건국대는 1985년 글로컬캠퍼스에 정원 40명의 의과대를 설치했다가 2005년 이를 의전원으로 전환했다. 그 뒤 기초 수업과 실습을 서울에서 진행했는데, 의전원을 의과대로 환원하는 추세 속에서 수업들을 글로컬캠퍼스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인 측은 이와 관련해 민 총장이 교내 구성원과 논의 없이 자필 서명이 담긴 의전원 수업 관련 임의 문서를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 총장이 전달한 문서에는 "의전원 설립 취지에 맞게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수업과 실습이 모두 이뤄지도록 할 것", "의전원을 6년제 의과대학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밟을 예정"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 총장의 문서 전달 소식이 알려진 이후 교내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법인 측은 이사회를 두 차례 열어 사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징계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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