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 "차트 못 올라 슬픈 적 없다, 울지마"...소속사 대표 위로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에 가수 정준일의 소속사 윤동환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2020.01.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5/NISI20200105_0000457443_web.jpg?rnd=20200105130309)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에 가수 정준일의 소속사 윤동환 대표가 출연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2020.01.05 [email protected]
가수 정준일은 4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윤동환 대표는 저희 소속사의 대표"라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처음 형이랑 홍대정문 앞 탐앤탐스에서 만났던 때가 기억난다"며 "저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을때 저는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형 나랑 일하면 형 굶어죽어. 나 돈이 안돼. 방송도 못 하고 말을 잘 하지도 못하고 누구 말도 잘 안들어. 내 음악은 대중적이지도 않고 1등 할 음악도 아니야. 나는 내 음악이니까 잘 안되도 나 혼자 끌어안으면 되는데, 형은 안돼. 형 나 돈이 안돼.' 그때 형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랑 일 안하면 매니저 일 그만두고 다른 일 할거야. 그러니까 나 돈 하나도 안줘도 되니까 같이 하자.' 저희는 그렇게 10년을 같이 했습니다."
정준일은 "저는 1위 한번 해본 적 없는, 다행히 많은 선후배님들이 불러주신 덕분에 히트한 노래 한곡으로 지난 10년을 노래한 가수이지만 한번도 형이 부끄럽다거나 형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결국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거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자신의 소속사 대표를 위로했다. "그러니까 우리 하던대로 하자. 많진 않지만 좋은사람들만 보고 아직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 그리고 울지마. 내가 많이 울어봐서 아는데 그거 진짜 안 멋있어. 후져."

정준일 (사진=엠와이뮤직 제공)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적어 사재기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하예, 바이브, 황인욱, 임재현 등의 소속사 관계자는 "선동인 것 같다" "굳이 (차트 조작을) 할 이유가 1도 없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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