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한화 캠프 1일 코치로…투수들에 조언
"공 하나하나에 명확한 계획·이유 가져야" 노하우 전달
![[서울=뉴시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박찬호(오른쪽)가 투수 김민우에게 투구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2/13/NISI20200213_0000477823_web.jpg?rnd=20200213175420)
[서울=뉴시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박찬호(오른쪽)가 투수 김민우에게 투구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13일(한국시간) "박찬호가 한화 선수단이 훈련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를 방문해 투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찬호의 이번 방문은 한용덕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 감독은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한 박찬호에게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박찬호는 2012년 고향 팀인 한화에서 1년간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박찬호는 후배 투수들의 불펜 투구를 오랜시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준비 과정의 루틴과 연습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박찬호는 "연습과 실전 등 투구를 할 때에는 구체적인 계획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공 하나하나를 뿌리기 전에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 계획에 대한 이유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실전은 물론이고 연습에서도 계획과 이유가 없는 공을 던졌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박찬호(왼쪽)가 투수 채드 벨에게 변화구 그립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2/13/NISI20200213_0000477825_web.jpg?rnd=20200213175509)
[서울=뉴시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박찬호(왼쪽)가 투수 채드 벨에게 변화구 그립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외국인 투수 채드 벨도 박찬호에게 다가가 변화구 그립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벨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던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커브 그립과 손가락의 힘 분배 등에 대해 유익한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지켜 본 박찬호는 "예전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함께 했던 고참 선수들과 코치진을 만나 기쁘다"며 "모든 선수들이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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