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빠른 코로나19 진단법에 질문 쏟아낸 文…"대응 수준 높아"
"검사 역량 충분하나 체취에 오랜 시간 걸려 병목 현상"
"메르스 때 보다 모든 정보 투명…감염병 대응 수준 높아"
"진료 중 의료진 감염 사례 없어…군은 중요한 방역 주체"
'드라이브 스루' 언급하며 "국군대전병원 시범 역할 부탁"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이재혁 병원장(대령)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무하차 검체채취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3.02.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7308_web.jpg?rnd=20200302150457)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이재혁 병원장(대령)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무하차 검체채취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 중 하나인 국군대전병원을 찾은 문 대통령은 군 의료진에 격려 메시지를 낸 이후 "한가지 질문이 있다"며 "오기 전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검사 시간이 6시간 걸리던 것을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검사법을 개발해 식약처에 승인 요청 중이라고 듣고 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국군의학연구소는 자체적으로 장병 유전자 증폭(PCR) 검사 능력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자 검사에 나서고 있다. 검사 결과까지 6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하루 이상 걸리던 기존 검사법보다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검사법) 사용 가능한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조기에 상용화되면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해당 검사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 의료지원 책임자인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은 "민간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자로 등록돼 있는 상태"라며 "식약처에서 빨리 검사해 이 장비의 유용성을 검증하게 되면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들에게 검사 키트를 사용해보고, 유용성 확인하는 과정이 보통 빠르면 2주 내지는 3주 정도 지나서 확인된다. 대량생산이 가능한지 확인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검사 역량은 갖췄지만, 정작 체취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무하차 검체체취소로 향하고 있다. 2020.03.02.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7311_web.jpg?rnd=20200302150457)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무하차 검체체취소로 향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국군대전병원에서 이미 그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그 방법을 하나의 시범적인 대구로서 역할 해준다면 다른 지자체 확산까지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격려했다. PCR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군 부대에선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군 차원에서의 필요한 지원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먼저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군이 팔을 걷어붙이고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에 일반 환자를 내어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도)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며 "이번 사태 대응 헌신에 대해 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석웅 사령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의료진으로 환자를 진료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많이 배가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군 의료 인력들이 이전과 달리 자신감 있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메르스 때 비하면 우선 무엇보다 투명하게 모든 정보들이 국민에게 공개되고 있다는 점이 좋아진 점"이라고 평가한 뒤 "메르스 때는 우리가 경험이 없어서 치료에 임하는 의료진들이 환자에 의해 감염되는 일들이 있어서 불안이 증폭됐는데 물론 지금도 의료진이 감염 환자인지 모른 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그런 사례는 소수 있었지만, 진료 중에 감염되는 일들은 지금 일어나지 않고 있어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의료 수준도 대단히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3.02.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7216_web.jpg?rnd=20200302150457)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전광역시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군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군에서 민간 의료 부족을 보충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런 만큼 군도 가장 중요한 방역 주체 중 하나"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총 88개 병상 중 음압 병상은 42개로 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동형 음압기 30개를 추가 지원받아 총 72개의 음압 병상을 확보하여 민간 확진자를 입원시킬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국군대전병원으로부터 병상 상황 등 군 방역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얼마나 하고 있는가", "검체 채취에 속도를 내달라", "필요하면 이용 인원을 늘릴 수 있는가"라면서 관심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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