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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식용 전면 금지했던 中 "거북류·황소개구리 먹어도된다”

등록 2020.03.05 18: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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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3일(현지시간) 필리핀 세관 당국은 마닐라 공항에서 덕트 테이프에 붙은 채 가방 안에서 발견된 거북이들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1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들은 3일 필리핀 항공편으로 홍콩에서 출발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필리핀 승객이 남긴 4개의 짐 속에서 발견됐다고 세관이 밝혔다. 2019.03.04.

【마닐라=AP/뉴시스】3일(현지시간) 필리핀 세관 당국은 마닐라 공항에서 덕트 테이프에 붙은 채 가방 안에서 발견된 거북이들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1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들은 3일 필리핀 항공편으로 홍콩에서 출발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필리핀 승객이 남긴 4개의 짐 속에서 발견됐다고 세관이 밝혔다. 2019.03.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전면 금지했던 중국이 거북류와 황소개구리는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농업농촌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라, 거북 등 양식 거북류와 황소개구리 및 미국개구리 등은 양식 및 식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부는 "거북류와 개구리는 (야생동물이 아닌 양식) 수생동물에 속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13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16차 회의에서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중국의 기존 야생동물 보호법 상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중요 야생동물과 불법적인 유통과정을 거친 야생동물만 식용이 금지돼 있었지만 이번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식용 금지 범위는 전체 야생동물로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생동물로 만든 요리를 먹는 식습관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 정부가 전체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거래 및 식용 금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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