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국서 5700억원 상당 의료용품 구매
마스크·진단키트·인공호흡기·장갑 등
"4주~8주 간 스페인 수요 충족할 것"
누적 사망자 3434명…중국 추월
[마드리드=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문 닫은 한 상점에 "#나는집에머문다"라는 해시태그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2020.03.25.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며칠 전 전화 통화를 한 뒤 (양국) 정부가 협력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구입한 의료용품은 마스크 5억5000만개, 진단 키트 550만 개, 인공호흡기 950만개, 장갑 1100만 개 등이다.
이야 장관은 이 의료용품들이 4주에서 8주 동안 스페인 내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2개 업체가 이미 의료용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부연했다.
이야 장관은 "이번주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며 "정점에 이를 때까지 며칠 더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현재 스페인은 하루 동안 700명 넘게 숨지며 누적 사망자가 중국보다 많은 3434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스페인 당국은 인원 환자 수는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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