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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남국, '조로남불' 위선…與 해명도 거짓말"

등록 2020.04.14 1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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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적 말장난 맞장구치는데 어떻게 큰 정치하나"

"김남국 후보의 사과나 민주당 조치 찾아볼 수 없어"

"민주당, 자당 후보의 위선 은폐 위해 국민들 기만"

"두 차례 게스트로…스물일곱 번 공동 진행자로 출연"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말이 그리도 어려운가" 비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인식과 관련한 이중적 행태로 국민을 속인 김남국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인식과 관련한 이중적 행태로 국민을 속인 김남국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14일 과거 성적비하 발언이 오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논란이 된 김남국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와 관련, 김 후보의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원석 상근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성범죄와 타협하지 않는 사법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름 아닌 '조국 키즈' 김남국 후보의 발언"이라며 "삼류 팟캐스트에 출연해 너무나 쉽게 성(性)적 말장난에 맞장구치는 인물이 어떻게 성범죄와 타협하지 않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내로남불 성 인식'으로 정치의 품격을 삼류로 전락시킨 인물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와 여성안전문제는 어떻게 될 지 상상만 해도 소름 돋는다"며 "위선은 조국의 DNA이다. '조국 키즈' 역시 이 물려받은 유전자를 속이지 못한 채 벌써부터 인지부조화로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실로 '조로남불'의 위선적 행태는 일관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까지도 당사자인 김남국 후보의 진심어린 사과라던가 민주당의 후속 조치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김 후보는 발언을 직접 하지 않았다며 해명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발언의 유무가 아니라 아무런 의식 없이 동조한 김 후보의 가벼운 처신과 기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이런 사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고질적 위선의 유혹에서 벗어나,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김 후보 역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김 후보에 대한 민주당측의 입장이 나오자 더욱 강하게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 측에서 20여 차례 진행자로 출연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봤는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서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상근대변인은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위선적 행태를 은폐하기 위해 이제는 거짓까지 동원하여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김남국 후보를 '처음에는 미래통합당 측에서 20여 차례 진행자로 출연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봤는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며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반인륜 성범죄 위원회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윤 총장의 발언은 완전히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실제 김남국 후보는 팟케스트 쓰리연고전 1회부터 27회까지 무려 스물일곱 번 공동 진행자로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4.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4.14. [email protected]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여성 국회의원·후보자·당직자 일동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대표로 나선 공당의 후보가 이와 같은 팟 캐스트에 출연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김남국 후보는 본질을 흐려 현명한 국민들을 우롱하고 성 범죄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임윤선 상근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남국 후보도 김남국 후보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참 더불어민주당이다"라며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말이 그리도 어려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저질방송을 표방한 프로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27차례나 공동진행자로 출연하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하에 동참한 대가로 출연료를 받아갔다"며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는 얼마이며 어디에 썼는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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