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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등교, 초1·2도 중요"…교원단체도 수긍(종합)

등록 2020.04.29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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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연기 장기화에 학부모 부담감 ↑

긴급돌봄 교실 이용률 증가세 계속돼

"교육감들 중 저학년 먼저 등교 의견"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학교에서 온라인 개학 현장 점검을 하기 앞서 손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2020.04.2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학교에서 온라인 개학 현장 점검을 하기 앞서 손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2020.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5월 초 학년별 순차 등교개학을 검토하면서 중·고3 외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을 먼저 등교시키자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온라인 개학 등으로 긴급돌봄교실을 찾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시도교육감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교원단체에서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오전 강서구 서울등원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등교는) 고3이 가장 시급하고 그 다음 중3"이라며 "돌봄 문제 겹친 초 1, 2학년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게 교육감 다수 의견이다"고 말했다.

전날인 2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과의 화상회의 자리에서 언급된 바를 전한 것이다.

조 교육감은 "5월5일까지 연휴인데 전문가들이 1주일 정도의 점검기간을 두자고 한다"며 "교육감들은 이를 다 수용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3, 중3, 초 저학년이 순차개학 시 먼저 고려 대상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수업 자체보다 건강, 안전이 더 중요하니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유 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이 화상회의를 갖고 "학생의 안전과 방역전문가의 의견을 우선 고려해 등교개학을 결정하기로 공감대를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교원단체들의 분위기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는 28일 오후 3시30분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6개 교원단체와도 등교개학의 방식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교총 조성철 대변인은 "일정보다도 순차 등교시 방식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며 "초등 저학년을 먼저 등교시키자는 데 교원단체들도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긴급돌봄 참여율이 늘어나 거의 등교개학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등교개학 준비를 위한 전교조 제안' 카드뉴스를 조합원 교사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교육부와의 등교개학 방식, 시기 논의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담았다.(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2020.04.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등교개학 준비를 위한 전교조 제안' 카드뉴스를 조합원 교사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교육부와의 등교개학 방식, 시기 논의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담았다.(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email protected]

전교조는 전날 간담회에서 교육부에 제안한 내용을 '등교개학 준비를 위한 전교조 제안' 카드뉴스로 만들어 조합원 교사들에게 보냈다.

여기서 전교조는 "온라인 개학과 동일한 순서로 일주일 시차로 개학하자"며 "중·고3 등교 후 학교 방역 보완 위해 1주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중·고3을 시작으로 3차례 온라인 개학을 분산 시행했듯 동일한 방법을 따르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시기는 방역전문가 등의 등교 가능 기준에 따라 확보하자"며 "5월5일 이후 2주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필요하다"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순서는 입시가 목전에 와 있는 고3을 먼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반대 뜻을 내비쳤다. 유치원, 초등 긴급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돌봄인력 대폭 확충도 요구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우선 등교개학 대상으로 대두된 배경은 급증하는 긴급돌봄교실 수요다.

등교가 미뤄지는데다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의 돌봄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초등학생 2만1245명이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초 1~3 온라인 개학 당일인 지난 20일에는 1만9170명으로 1주일 새 2075명이 늘어났다.

교육부도 지난 28일 부총리-시도교육감 화상회의 결과 자료를 통해 "아이에 대한 가정돌봄부담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등교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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