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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1년 최저임금, 시급 8410원이 적당"…올해보다 '-180원'

등록 2020.07.01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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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측 의견 개진

"코로나19 위기 중기·소상공인 경영여건 악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사용자 위원과 이동호(한국노총) 근로자 위원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0.06.2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류기정 사용자 위원과 이동호(한국노총) 근로자 위원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경영계가 오는 2021년 적절한 최저임금 수준으로 시급 8410원을 제시했다. 8590원인 올해 대비 180원이 줄어든 수준이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오는 2021년 적용될 최저임금 사용자 측 최초안으로 올해 대비 2.1%가 인하된 시급 8410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올해 우리 경제 역성장 가시화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인상속도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점 ▲코로나19 충격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되면 발생할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여건과 고용상황 악화를 근거로 들었다.

사용자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가항력적 외부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100여년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수출급감·내수위축·기업 영업이익 감소 등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우리 경제는 해외 주요기관이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제시할 정도로 실물 경제와 일자리 위기가 기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사한 산업 경쟁국 중에서 최저임금의 수준과 인상속도가 사실상 최고 수준"이라며 "물가와 임금, 생산성 증가를 초과하는 고율의 최저임금 인상을 거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충격까지 입으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 고용 악화, 고용의 질적 부진 등 일자리 위기국면인데다 부담능력을 초과하는 최저임금으로 인해 실제로 최저임금 미만율은 사상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경제 및 일자리 위기 상황과 그간 최저임금 인상 누적에 따른 산업 현장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2020년 대비 '80원 감액(-2.1%)된 시간급 8410원을 2021년 최저임금으로 제시한다"고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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