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범정부 수소경제위 위원 위촉…"3~4년 후 넥쏘 후속모델"(종합)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민간위원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로, 수소경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함께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1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첫 회의에 참석, 위촉장을 받고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그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넥쏘의 차기모델은 언제쯤 나오느냐"는 질문을 받고 "3, 4년 후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경제차다. 2018년 2월 출시된 넥쏘는 609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 및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해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어 "(수소) 인프라도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이 합쳐서 같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함께 투자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의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많이 국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을 맡는 등 국내외 수소생태계 조성과 수소 사회 구현에 공을 들여왔다. 수소위원회에는 BMW와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고양=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를 살펴보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에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하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2030'에 따라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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