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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작가 "'스토브리그' 시즌2? 당연히 남궁민 출연해야죠"

등록 2020.09.10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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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 포럼

[서울=뉴시스]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 2020) 작가 포럼에 참석한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사진 = BCWW 2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 2020) 작가 포럼에 참석한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사진 = BCWW 2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시즌2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2에는 배우 남궁민이 분했던 백승수 단장이 꼭 나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작가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 2020) 작가 포럼에서 "아직 한다 안한다 답을 할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TV 금토극 '스토브리그'는 이 작가의 첫 작품으로, 17.1%의 시청률로 종영한 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가는 "시즌2는 나조차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같이 스토브리그를 만든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시즌2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생각에 노력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2가 나온다면 주인공 "백승수(남궁민) 단장은 꼭 나와야 할 것"이라며 "드라마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이다. 백승수, 권경민 등 캐릭터를 보고싶어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 단장에 대한 실제 모델은 없다. 이 작가는 "남궁민 배우 역시 연기 모티브를 실제 야구 단장들로부터 얻은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실제 모델이 있었다면 부담이 느껴져 에피소드를 마음껏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잘 살린 남궁민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감정적으로 어려운 연기도 많았지만 간단한 코믹 장면에서도 많은 감탄을 했다"며 "작가로서 선명하게 그리지 못한 부분을 배우가 연기로 선명하게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스토브리그' 이름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스토브리그'란 단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제목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제목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난 '스토브리그'가 딱이라고 생각했지만 힘없는 신인 작가라 포기했었다"고 회상했다. 

"나를 설득하러 온 CP가 인간적인 분이었는데 초라한 내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팠는지 어떻게든 제목을 지켜주려 고민했었다. 당시 '스토브리그' 의미가 담긴 티저 영상을 홍보물로 활용했고 그래서 제목이 지켜졌다."

다른 이름으로 '돌직구 단장 생존기'가 거론됐었다. 그는 "만약 그렇게 됐으면 '돌단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았을까"라며 웃음지었다.

[서울=뉴시스] '스토브리그' 포스터(사진=SBS 제공) 2020.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스토브리그' 포스터(사진=SBS 제공) 2020.02.23 [email protected]



작가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친 작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보고 충격 받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다. "그때 막연하게 저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차기 작품도 살짝 공개했다.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인데, 형식만 보면 스토브리그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면서 "백승수와는 달리 적절한 로맨스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0'은 11일까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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